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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싱 당했다, 뭣부터 해야 돼?…이 순서대로 하세요 [여기 잇(IT)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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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미래는 이미 와 있다”는 공상과학( SF ) 소설가 윌리엄 깁슨의 명언을 실감할 수 있는 요즘입니다. ‘여기 잇( IT )슈’ 코너에선 과학 ·IT· 보안 이슈를 소개합니다. 최신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변화하는 속도에 맞춰갈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스미싱은 클릭 한번으로 평생 모은 재산을 날릴 수 있는 무서운 범죄입니다만, 막상 닥쳤을 때 뭣부터 해야 할지 머릿속이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이미지투데이 # 부산 사상구에 거주하는 자영업자 A씨는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인터넷주소( URL )를 눌렀다가 하루 아침에 3억8000만원을 잃었습니다. 택배 수신주소가 잘못됐다며 정정을 요구한 문자메시지에 깜빡 속아넘어간 겁니다. 링크를 클릭하자 원격제어 앱이 설치됐고 이후 휴대전화가 먹통이 됐습니다. 스미싱범들은 휴대전화에 저장된 A씨의 운전면허증 사진 등 개인정보를 탈취해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인  OTP 를 발급받았습니다. 이후 스마트뱅킹을 통해 8시간에 걸쳐 수차례 예금을 인출해간 겁니다.  스미싱 피해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문자메시지( SMS )와 ‘개인정보 낚시’인 피싱( Phising )의 합성어인 스미싱은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문자메시지를 대량으로 발송해 금융정보 등을 탈취하는 사기 수법입니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2억3520만원이던 스미싱 피해액은 2021년 49억 8550만원으로 21.2배, 피해자수는 2018년 187명에서 2021년 1321명으로 7.1배 늘었습니다. 클릭 한번으로 평생 모은 재산을 날릴 수 있는 무서운 범죄입니다만, 막상 닥쳤을 때 뭣부터 해야 할지 머릿속이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금융감독원의 도움말을 토대로 스미싱 대처법을 중요한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휴대전화가 해킹당한 것 같다면 인터넷 통신이 차단되도록 비행모드로 전환하고 와이파이 기능을 꺼야 합니다. 게티이미지뱅크